봄철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을 자주 느끼시지 않나요? 심한 경우에는 눈이 가렵고 충혈되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나 눈꺼풀의 내면을 둘러싸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막염의 경우 감염성 결막염과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나뉘게 되는데,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전염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한 가벼운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많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심한 가려움증, 이물감,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눈물흘림,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날씨의 변화나 외부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수칙 7가지
1.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자체를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꼭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선글라스를 쓰고,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외출 후에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자
외출 후에는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을 한번 털고, 들어오자마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될 수 있으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렵다고 눈 비비지 말자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결막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에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의식적으로 눈을 비비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눈이 많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집안 진드기와 곰팡이를 제거하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로 매일 집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고, 침구는 침구 전용 청소기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없다면 자주 털어주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5. 콘택트렌즈를 철저히 관리하자
봄철에는 미생물의 활돌이 증가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 소독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안구 건조를 예방하자
안구가 건조하면 결막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 집에 습도계를 두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정한 집안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구가 너무 건조할 때는 인공 눈물을 이용하면 건조증 예방 및 눈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7. 눈의 피로를 풀어주자
컴퓨터나 휴대폰을 50분 사용 했다면 10분은 반드시 눈의 휴식을 취하는 등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토마토, 시금치, 당근 등의 비타민 A가 함유된 식품은 눈의 피로 해소, 안구 건조증 및 결막염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시 안약 사용법
1.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초기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크로모글리크산나트륨, 크로몰린나트륨, 레보카바스틴염산염 등이 주성분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후에는 졸리거나 진정 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건조 증상의 완화, 자극의 경감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며 포비돈, 카보머, 세트리미드 등이 주성분입니다. 반드시 필요할 때만 점안하고 지속적인 충혈, 자극 증상이 악화되거나 증상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 인공눈물의 사용을 중단하고 안과에서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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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 및 예방수칙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생기면 눈을 비비는 경우 많으시죠? 그런데 눈을 비비는 경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되거나 각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점안액을 이용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