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가 '메타버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도대체 메타버스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요? 아래에서 메타버스 뜻 및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디지털 세계, 초월 세계를 의미합니다. 예전 영화 중에서는 '매트릭스'나 '아바타'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은데요.

 

 

 

최근 5G와 가상기술(AR·VR)을 토대로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을 하는 가상융합공간으로 부상돼 게임, SNS 등 기존 가상세계 활동을 넘어 온라인 경험이 현실세계의 경제·사회·문화 활동과 연결되는 개념으로 확장이 됐습니다.

 

메타버스 네가지 유형

 

메타버스-네가지-유형
메타버스-네가지-유형

 

미국의 기술연구단체(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가 여러 유형이 상호 융·복합,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 중입니다.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이러한 메타버스는 반도체, 사물인터넷, 5G, 클라우드, 콘텐츠,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메타버스의 현실화로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기술기업들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달로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사회·경제적 활동이 게임, 엔터테인먼트, 음악,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생활양식과 산업현장이 언택트화를 넘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으며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음성 대화와 3차원 오브젝트, 360도 영상 등을 활용하는 실감형 수업이 몰입도를 높여 비대면·원격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기도 합니다.

 

메타버스로 인해 영화 ‘매트릭스’, ‘아바타’에서 인간이 현실 세계와 연결된 가상 세계에서 또 다른 자아를 갖고 활동하는 것이 현실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몇 시간씩 줄 설 필요 없이 좋아하는 가수의 팬사인회나 콘서트에 입장해 스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죠. 

 

또 현실에서는 비싸서 사지 못했던 명품 브랜드 자동차와 옷을 가상 세계의 ‘또 다른 나’에게 입혀주거나 경험하게 해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플랫폼-예시
메타버스-플랫폼-예시

 

메타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필요해진 엔터테인먼트와 결합을 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11월 가입자 2억 명을 기록하며 동시접속자 1000만 명에 이르렀고, 작년 4월 포트나이트의 ‘파티 로열 모드’에서 열린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가상 콘서트에는 120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9월에는 포트나이트 메인 스테이지에서 방탄소년단 ‘Dynamite’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최초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 흥행사례 중 네이버Z의 가상현실 플랫폼 ‘제페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페토’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고 사진 찍고 게임하는 등 소셜 활동을 즐기는 Z세대의 놀이터로 인기 몰이 중이죠. 제페토는 출시 1년 만에 1억 3000만 명 가입을 돌파했으며, 작년 9월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 가상 팬사인회는 4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했습니다.

 

글로벌 최대 메타버스 서비스 ‘로블록스’는 올해 1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DAU) 수가 4210만 명으로 집계되고 이들이 플랫폼에 머무른 시간이 무려 97억 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실에서 친구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가상공간인 로블록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이죠.

 

전 세계 이용자가 1억 5000만 명을 넘었으며, 미국 어린이의 70%가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이용자가 만든 게임, 아바타 패션 아이템, 감정표현 구매 등을 위한 가상화폐인 로벅스(Robux)도 통용이 됩니다.

 

또한 현실 세계의 사회·경제 활동들이 점차 메타버스 세계로 확대를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선거운동을 했고, 국내에서는 순천향대학교가 올해 3월 SKT의 ‘점프VR’ 플랫폼을 활용해 아바타로 참석하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전통적인 소비 행태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네덜란드 패션 스타트업 ‘패브리컨트’는 디지털 의류 기업으로 현실에 없는 디지털 드레스를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9500달러에 판매했는데요. 이와 함께 ‘제페토’는 ‘제페토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아바타의 패션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나이키, 구찌, 컨버스, 디즈니 등도 ‘제페토’에 입점해 아바타용 의류와 액세서리 아이템을 출시했습니다.

 

메타버스 뜻 및 플랫폼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미국의 로블록스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제페토 서비스가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화에서 미래의 모습으로 그렸던 가상현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추세인데요. 앞으로도 메타버스 생태계는 그 영역을 더욱더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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