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견되었는데요. 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 심낭염이란 무엇이고 의심증상 및 의심증상 대처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근염 심낭염이란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환자 특징
미국에서 mRNA 코로나 19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증상이 드물게 보고 되고 있으며 환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로 16세 이상의 남자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의 남자에서 발생
- mRNA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발생했으며, 1차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
-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발생
-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되었고, 호전된 후 정상적인 일상 활동이 가능했음
심근염 심낭염 의심 증상 및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처법
심근염, 심낭염의 주요 증상은 ①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② 호흡곤란이나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③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④ 실신 등입니다. 만약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평소에 이런 증상이 없던 분들에게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현황
미국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30세 이하에서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1,047건이 보고되었고, 이 중 심근염/심낭염은 633건이 확진 사례이며 주로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했고 남자 청소년 및 청년층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유럽 의약품청에서는 심근염/심낭염을 mRNA 백신의 부작용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심근염 145건, 심낭염 138건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심근염 19건, 심낭염 19건을 검토한 결과 그중 5명은 사망했으며, 주로 젊은 성인 남성에서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에 발생했고,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첫 심근염 증상 백신과의 인과관계 인정
7월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열린 제23차 회의를 열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진 20대 군인 남성 사례 등을 심의했는데요.
기저질환이 없던 이 20대 군인 남성은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습니다. 같은 달 13일 오전 1시께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 증상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추후 시행한 부검에선 심방과 심장전도계 주위에서 심근염 소견이 확인됐고, 지난 14일 열린 심근·심낭염 전문가 자문회의, 다른 원인을 알아보는 배제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 심낭염이란 무엇이고 의심증상 및 의심증상 대처법 등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젊은 분들의 경우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4일 이내에 위에서 알려드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재빨리 의료기관으로 가셔야 되겠습니다. 심근염의 경우 아주 드물게 쇼크에 빠질 수 있지만, 제 때 치료만 한다면 호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