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40대 ~ 60대 환자가 많고 여성에게 특히 많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족저근막염이란?

     

    병명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띠인데요. 발뒤꿈치 뼈의 전내측과 발가락 뼈를 이어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서 우리가 걷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조직입니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

     

    그런데 족저근막에 어떤 요인에 의해 반복적으로 안 좋은 자극이 가해지면 미세한 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손상으로 인해 조직의 변성과 염증이 생기면 서서히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가 1.6~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50대 전후에 많아서 '오십 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 것일까요?

     

    족저근막염 원인 및 증상

     

    1.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발의 형태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바닥 내측의 아치가 높아진 요족이나 아치가 낮아진 평발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런 발의 형태는 발의 움직일 때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이죠.

     

     

     

    또 다른 원인은 비만입니다. 비만의 경우 족저근막이 발을 디딜 때 체중의 충격을 직접 받기 때문에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2 ~ 3배 이상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일 때문에 오래 서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잘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적어지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의 긴장이나 종아리 근육이 단축된 경우 등도 염증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장거리 마라톤이나 조깅 등 운동을 과도하게 했을 경우, 하이힐이나 쿠션이 없는 구두를 신고 오래 걸었을 경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은 다른 염증과 달리 대체로 만성염증이 된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 통증이 있고, 좀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 일어나서 걸으면 큰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자고 일어난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 큰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잠들었을 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통증이 오게 됩니다. 통증은 발뒤꿈치 혹은 발뒤꿈치 안쪽에서 주로 발생하고, 활동을 하다 보면 통증이 좀 사라지는 것 같지만,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방치하면 위와 같은 증상과 통증이 점차 심해지게 되는데요. 걷는 자세를 틀어지게 해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이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무시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있다.
    • 앉았다 일어나 걸을 때 발뒤꿈치가 몹시 아프다.
    •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에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

     

    족저근막염 치료법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이 보존적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보존적 치료는 근막에 발생한 염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근막을 복구하고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단기간에 좋아지는 게 아니어서 보통 6개월 정도 꾸준하게 관리를 하셔야 됩니다.

     

     

     

    1. 보존적 치료

     

    가. 원인 제거 및 행동수정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바로잡는 과정인데요. 잘못된 운동 방법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 속에서 발에 무리를 주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해온던 습관이나 활동이 원인인 것을 알아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가 큰 활동을 줄이는 대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정식 자전거나 수영, 그리고 다양한 상체 운동 등으로 전환하게 합니다.

     

    나. 물리치료

     

    족저근막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과 족저근막에 대한 마사지 및 스트레칭이 중요한데요. 물리치료를 통해 족저근막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행을 증가시켜 파열된 족저근막의 회복을 돕는 방법입니다.

     

    다. 발뒤꿈치 패드와 보조 신발

     

    깔창을 활용해 걸을 때 발뒤꿈치의 충격을 완화해 주고 아치를 지지해 줌으로써 족저근막의 긴장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신발 바닥이 견고하고 둥그렇게 만들어진 신발은 족저근막의 긴장력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부위가 심하게 부어 있을 때나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를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은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다는 외상성 병변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간헐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마. 스테로이드 주사

     

    다른 보존적 치료를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스테로이트 주사요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증상의 호전시킬 수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부작용 때문에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바. 체외 충격파 요법

     

    체외충격파 요법은 비수술적 치료 중 한 가지입니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의사의 판단에 따라 사용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대략 70~90%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법

     

    1. 체중 감량

     

    비만인 경우 족저근막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몸무게를 2~3kg만 줄여도 도움이 됩니다.

     

    2. 지속적인 발 관리

     

    발은 몸에서 가장 멀리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딱딱한 바닥을 맨 발로 걷거나 딱딱한 신발을 신고 걸으면 발이 느끼는 자극이 크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주일에 2~3번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혈액순환과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습제, 로션을 발라 발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 골프공을 발바닥 아래에 두고 굴려서 발바닥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전신 스트레칭을 해 다리와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 주는 것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오면 치료하는데도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에 발에 관심을 더 가지고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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